【 대구수성구 맛집】해미복어 - 복어요리와 신안군 홍어 (두산동)

대구 수성구 두산동 들안길먹거리타운엔 복어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꼬리도가니탕과 신안군 홍어로도 유명한 해미복어집이 있습니다.

 

상  호  명 : 해미복어
주       소 :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138-15
전화번호 : 053)763-1178, 010-7666-7293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정기휴무 : 매월 1, 3째주 일요일
예       약 : 홍어삼합 및 꼬리도가니탕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 홀이 있고, 홀 너머에는 방같이 생긴 곳에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원하시는 자리에 앉으라길래 안쪽 방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해미복어는 복어가 주 메뉴인 식당이므로 복어로 된 식사류/안주류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뉴판이 입구 한켠에 세워져 있습니다.

꼬리도가니수육(한우) : 소(55,000원), 대(75,000원)

참홍어탕 : 19,000원

홍어삼합 : 소(50,000원), 대(70,000원)

신메뉴판인데, 해미복어를 좀 더 유명하게 해주는 특별한 메뉴랍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여러가지 반찬들과 함께 복어집임을 증명하듯 복어껍질이 같이 나옵니다.

 

기본찬중 갈치속젓갈입니다.

원래 젓갈류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갈치속젓을 좋아하는데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안주가 되겠더라구요.

 

참홍어의 코, 애, 날개, 뱃살등 여러부위가 나왔습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홍어의 색깔은 살색계통이였는데, 약간 분홍빛과 보라빛을 띄는게 조금 틀립니다.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홍어코는 주인 아주머니께 먹을수 있다고 하시면 같이 내어주십니다.

 

홍어 한점을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코끝이 적당히 찡한게 꽤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홍어를 많이 접하지 못해서 거북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전 칠레산 홍어를 먹은것과는 차원이 틀린 맛이였습니다.

이래서 왜 국내산~ 국내산~ 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홍어코인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먹을줄 아느냐고 물으시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동행분이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하길래 혹시나하고 도전해봤는데,

역시나 저한테는 잘 안맞는것 같아 동행분께 양보하였답니다.

 

추가로 내어주신 홍어간입니다.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길래 도전해볼까 말까 하다가 도전해봤습니다.

 

홍어간을 기름장 또는 소금에 찍어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막걸리 1잔에 홍어간 1점 잘 어울리는것 같았답니다.

 

홍어를 다 먹고 난후 주문한 복어불고기랍니다.

두툼한 복어살에 콩나물과 미나리가 잔뜩 들어 아주 푸짐합니다.

 

동행분이 많아 2개의 테이블을 잡았었는데, 복어메운탕과 맑은탕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담백한 복어도 추가로 맛볼수가 있었습니다.

밥과함께 식사로 먹기에도 좋고, 안주로도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복불고기의 양념에 밥을 넣은 볶음밥

이또한 환상적인 맛이였답니다.

 

사실 꼬리도가니탕을 추천받아 해미복어집을 찾았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꼬리도가니탕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신안군표 홍어요리를 맛볼수가 있어 참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엔 꼭 꼬리도가니탕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수성구 두산동의 복어요리와 신안군 홍어회가 맛있었는 해미복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