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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구지역

【달성군 맛집】원조현풍할매집곰탕 - 진짜원조 박소선할매(현풍읍)

by 경이의 맛과향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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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현풍읍엔 곰탕으로 유명한 원조현풍박소선할매곰탕집이 있습니다.

1대 박소선할머니로부터 2대를 거쳐 3대째 현재의 자리에서 곰탕을 끓여내고 있답니다.

옛날에는 현풍할매집곰탕하면 여기였었는데 현풍할매집곰탕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현풍입구 어귀에 있는 동일한 현풍할매집곰탕을 찾다보니 상호에 원조현풍박소선이라는 이름을 덧붙이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도 1대의 음식 장인이신분의 성함이 박소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상  호  명 :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원조현풍할매집곰탕과 헷갈리지 마세요~~~)
주       소 :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하리 128-1
전화번호 : 053)615-1122
영업시간 : 오전 9시 ~ 저녁 8시30분
주차공간 : 본점건물 및 맞은편 주차장

드넒은 홀에 빈 자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다행히 빈자리가 보여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답니다.

 

현풍읍에 일이 있어 오랜만에 들렀는데 가격표를 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오래전부터 들러던 집이라 예전 가격을 떠올려보았는데 5 ~6천원 했던적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래서 인지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무말랭이와 파무침, 무장아찌, 물김치, 깍두기, 청양고추와 마늘 그리고 된장과 간장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거의 동일한 밑반찬이랍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에 오면 저는 무말랭이가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더라구요.

올때마다 추가로 더 달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셀프코너가 있어 먹고 싶을만큼 덜어 가시면 된답니다.

 

여러가지 곰탕들이 있는데 저는 특히 양곰탕을 즐겨합니다.

소 양의 부드럽고 질긴듯하지만 질기지 않은 식감이 좋고 맛도 좋아서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양곰탕이라고해서 다른 고기가 없는것은 아니랍니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파가 동동 띄워진 뽀얗고 찐한 국물아래 숨겨져 있답니다.

 

양곰탕과 밥이 나오면 밥을 먼저 말지는 않습니다.

밥 한숫갈에 양곰탕안에 숨겨진 고기를 찾아 먹는답니다.

이렇게 쫄깃한 살코기와 부드럽고 식감 좋은 고기를 반공기 정도와 함께 먹습니다.

 

남은 반공기를 양곰탕에 말아 남아 있는 고기와 밥을 같이 먹습니다.

양곰탕 안에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이 있어 거의 소한마리를 먹는듯한 느낌도 들것입니다.

이렇게 양곰탕 한그릇과 밥한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나면 허해졌던 몸에 원기를 불어넣듯한 느낌과 함께 몸 보신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들게 합니다.

 

입구에 붙여놓은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의 역사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1945년 해방되는 해에서부터 지금까지 78년을 한자리에서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대단한 식당이란것 단번에 알아 볼수 있답니다.

현풍에 갈일이 있거나 몸보신을 해야지 싶으면 한번씩 찾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인데 한결같은 맛으로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 참 고마움을 느낀답니다.

 

이상으로 곰탕 한그릇으로 입은 즐겁고 몸은 활력을 되찾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의 78년 전통의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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